구리시 소재 기계식 주차장(사진=구리시)
구리시 소재 기계식 주차장(사진=구리시)

구리시는 기계식 주차장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관내 소재 기계식 주차장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승남 시장은 “지난 5년간 기계식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30여명의 국민이 목숨을 잃는 등 크고 작은 사고들로 인해 대다수의 시민들은 기계식 주차장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건축 행위 시 법정 주차대수를 맞추기 위해 기계식 주차 시설을 설치하지만 이후 고장 등으로 방치하다 보니 도심 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전수 실태조사를 통한 시정 조치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이번에 조사하는 관내 기계식 주차장은 107개로, 주차면은 3405면에 달한다.

구리시는 관계 공무원 현장 방문을 통해 기계식 주차장 정기검사 이행 여부, 형식적인 기계식 주차장 설치 후 방치 행위, 물건 적치로 인한 기능 미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에서 계도하고, 기계식 주차장을 방치하는 등 주차 기능을 못하는 유명무실한 주차장에 대해서는 기간을 정해 자진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행강제금 부과와 아울러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구리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밝혀진 위반 주차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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