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공무원들에게 강의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청 공무원들에게 강의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민선 7기 들어 남양주시청의 공무원 교육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이전에 공무원 교육을 했던 것과 내용과 형식면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관행적으로 외부에 위탁해서 공무원 교육을 하던 것에서 ‘왜 공부해야하는지’ 개념을 탑재한 공무원 교육으로 변모했다.

남양주시청의 공무원 교육은 일단의 계층에 국한되지 않는다. 간부면 간부, 중견이면 중견, 신입이면 신입, 언제 그랬냐 싶게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개념과 공부를 만나고 있다.

이렇게 공무원 교육이 바뀌게 된 것은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뜻이 전적으로 반영됐다. 조 시장은 상명하복과 주입식 교육처럼 일방적이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경계했다.

그래서 늘 수평적 또는 대등한 토론이 교육에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덤으로 지식과 위트가 스스로 창의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공무원들이 많이 놀라고 있다. 10월 15일 CSR 프로젝트 정책연수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정말 획기적이고 전율을 느낀다. 남양주의 발전이 CSR을 통해 보인다”고 말했다.

민선 7기 들어 새롭게 만들어진 교육은 ‘3·3·3 핵심인재 역량강화 교육’, ‘시장님과 함께하는 수상한 역사교실’, ‘정책트리 위크숍’, ‘CSR 글로벌연수 프로젝트’, ‘상상나래 펼치기’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서 공무원 역량이 돋보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격의 없는 대화와 유연한 교육 분위기 속에서 창의 발랄한 아이디어가 답지하고 있는 것.

이렇게 유의미한 결과를 내다보니 상도 받았고 대내외의 주목도 받고 있다. 5월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경기도 인재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양주시청의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양주시청의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은 전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도 시군으로부터 문의를 받는 것은 물론 전남과 경주에서도 문의를 받았고 충청권역에서는 남양주 사례가 방송 전파를 탔다.

조 시장은 ‘동료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워지기를 요구하고 있다. 반드시 업그레이드 돼서 시민들에게 편만한 공익을 펼쳐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늘 강조하고 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한다(헤겔)고 했던가? 조 시장은 내용이 형식을 규정한다는 것도 말한 바 있다. 내용과 형식을 모두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개혁인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이 그의 지향점이다.

조 시장은 10월 15일 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CSR 프로젝트 정책연수 성과보고회에서 “학습은 이류, 학습을 통해 새롭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일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것(Creative)을 만들면 도시가 발전하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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