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근로자 평균연봉, 중소기업 평균연봉과 비슷한 3,634만원

연봉분위별 근로자 평균연봉 및 연봉하한액 추이(2017년∼2018년)(제공=한국경제연구원, 글자 색 붉게 편집 구리남양주뉴스)
연봉분위별 근로자 평균연봉 및 연봉하한액 추이(2017년∼2018년)(제공=한국경제연구원, 글자 색 붉게 편집 구리남양주뉴스)

2, 3분위 연봉 10% 이상 증가, 4분위 7.0% 증가, 5분위 5.3% 증가

지난해 한국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634만원이었다. 이를 기업규모별로 나눠보면 대기업 정규직은 평균연봉이 6,487만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은 평균연봉이 3,771만원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의 ‘2018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분석(근로자 1,544만명의 원시자료)해 지난해 임금근로자의 연봉 수준을 발표했다.

상위 10%(10분위)의 평균연봉은 9,931만원이었고, 상위 20%(9분위)의 평균연봉은 5,893만원이었다. 이어서 8분위는 4,528만원, 7분위는 3,701만원, 6분위는 3,105만원, 5분위는 2,639만원, 4분위는 2,290만원, 3분위는 1,988만원, 2분위는 1,562만원, 1분위는 689만원이었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는 연봉 1억원 이상이 49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1,544만명 중에서 3.2%를 차지했다. 8천만원∼1억원 미만은 56만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에서 3.6%의 비중이었다.

6천만원∼8천만원 미만은 116만명(7.5%), 4천만원∼6천만원 미만은 253만명(16.4%), 2천만원∼4천만원 미만은 678만명(43.9%), 2천만원 미만은 392만명(25.4%)으로, 연봉이 4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노동자가 전체의 70%에 육박(69.3%)했다.

연봉 상승은 2, 3, 4위 소득분위에서 두드러졌다. 2017년 대비 2018년, 분위별 평균연봉 증가율은 3분위가 10.4%, 2분위가 10.3%, 4분위가 7.0%, 5분위가 5.3%, 1분위가 5.0% 순으로, 인상률을 보였다.

연봉 최상위 집단의 증가율은 10분위가 3.2%, 9분위가 3.1%, 8분위가 3.7%로, 임금상승률이 중간이나 하위 집단에 비해 낮았다. 중간에 해당하는 중위연봉(5분위)은 2017년 2,720만원에서 2018년 2,864만원으로 144만원(5.3%) 오른 수준이었다.

한편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6,487만원이었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3,771만원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7만원 증가(0.4%)했고,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176만원(4.9%) 증가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미‧중 무역전쟁 확대, 주력산업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8년 경제성장률(2.7%)은 2017년 성장률(3.2%)보다 낮아졌으나,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2.2%)보다 2.4%p 상승한 4.6%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단위노동비용: 제품 한 단위의 생산에 들어가는 노동비용 /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 글로벌 금융위기 前(2002∼2009년) 연 7.0%→後(2010∼2017년) 연 2.8% / 단위노동비용 증가율: 前 연 0.8%→後 연 2.2%(한경연 보도자료, 201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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