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청학천 공원화사업 예산 178억원을 확보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9월 5일 청학천 공원화사업 관련 개발제한구역(GB) 훼손지 복구사업 안건이 국토부 중앙 도시계획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남양주시는 진접2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 예산 178억원을 전액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LH 본사를 찾아가 설득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청학천 정비사업 및 공원화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은 약 460억원이다. 이중에서 용암천 합류부부터 청학천 상류까지 하천을 정비하는데 투입되는 예산은 120억원(행안부 60억, 시비 60억)으로 기 확보됐다.

이번에 남양주시가 확보한 예산은 하천정비 예산과는 다른 것이다. 178억원은 수락산 유원지 구역을 ‘공원화’ 하는데 사용될 예산으로, 필요 토지와 건물을 수용하는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청학천 공원화 사업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쾌적한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 시장은 “하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라. ‘휴식과 문화가 있는 하천’, ‘걷고 쉬고 운동하는 환상적인 하천’, ‘봄에는 꽃을 보고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하천’을 조성하라. 시민들이 편안하게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5월 별내면 청학천(수락산 계곡), 오남읍 팔현천(은항아리 계곡), 와부읍 월문천(묘적사 계곡), 수동면 구운천(수동 계곡) 등 4개 하천의 불법시설물을 모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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