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계곡 내 단상설치 등 사각지대 수사, 강력처벌 방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양주시 구운천 수동계곡을 비롯한 도내 16개 주요 계곡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7일 특사경은 “8일부터 19일까지 포천 백운계곡, 양주 장흥유원지, 가평 용추계곡 등 16개 주요 계곡에 위치한 110개 업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사 대상은 ▲광주시 번천천 ▲양평군 벽계천, 용문천, 석산천 ▲양주시 문산천, 석현천 장흥유원지, 공릉천 일영유원지 ▲동두천시 동두천 왕방계곡, 동두천 쇠목계곡 ▲연천군 수동천, 아미천 ▲남양주시 구운천 수동계곡 ▲포천시 영평천 백운계곡 ▲가평군 조종천, 가평천, 승안천 용추계곡이다.
주요 수사사항은 ▲계곡 내 단상 등 불법시설물 설치 ▲계곡의 흐르는 물을 가두거나 하천수를 무단 취수하는 행위 ▲미신고 음식점․숙박업 영업행위 ▲계곡 내 오수 무단 방류행위 등이다.
이번 수사는 지난 해 11월 하천법이 특사경 직무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도 특사경은 드론(무인기)을 활용해 계곡 내 사각지대까지 꼼꼼하게 살펴 볼 예정이다.
이병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시군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매년 불법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깨끗한 자연환경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불법업소에 대해서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남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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