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수동・유스호스텔로 개편 추진,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 도입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남양주시 조안면 소재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가 청소년 수련시설로 재탄생한다.

남양주시는 현재 유기농테마파크를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월 초 기본계획이 나오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일부 시설은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유기농테마파크의 건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유기농박물관과 파머스마켓동이 있는데 유기농박물관은 교육연수동으로 개편되고, 파머스마켓동은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된다.

교육연수동은 올해 11월 착공해 2020년 3~4월경 리모델링이 마무리된다. 유스호스텔은 식당 계약기간 때문에 2021년 초 공사를 시작해 그해 상반기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가 청소년수련시설로 바뀌는 것은 조 시장의 철학과 연관이 있다. 조 시장은 평소 청소년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자주 강조했다.

이런 방향성은 취재과정 중에 다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힐링 공간이 필요하다고, 청소년들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청소년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항상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청소년 수련시설로 재탄생 하는 시설에는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이 다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변공간과 자전거도로 등 해당 장소의 특징을 잘 살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이 다수 기획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유기농테마파크를 청소년 수련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제1회 추경에서 약 40억원을 확보했다. 시설 전환을 위한 잔여 예산 48억원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기농테마파크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코코몽 팜빌리지’는 당분간 현 시설에서 그대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속 유지될지는 시의 검토 등 과정에 의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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