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6월 2일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장 등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평내동 소재 남양주 궁집을 방문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6월 2일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장 등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평내동 소재 남양주 궁집을 방문했다(사진=남양주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6월 들어서도 휴일에 일선현장을 챙기고 있다. 조 시장은 지난 3월 9일 주말에 정책투어를 시작한 이래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최대한 주말에 지역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 시장이 이렇게 주말에 현장을 찾는 것은 주중 처리할 일이 넘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조 시장은 반드시 체크하고 점검해야 할 일의 경우 휴일을 반납해서라도 현안을 챙기고 있다.

휴일인 2일 조 시장은 강성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장 등 외부전문가들과 평내동 소재 남양주 궁집을 방문해 전문가들로부터 조언과 자문을 청취했다.

이날 정책투어에 참여한 전문가는 강성남 방송대 서울학장과 김정곤 건국대 건축대학 교수, 김광현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대표, 인재진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박영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커피학과 외래교수, 김재현 서경대 이공대학 산업경영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영환 ㈜이웨스 대표, 김옥철 론리플레닛메거진코리아 발행인, 류영창 평화엔지니어링 부회장, 윤태규 가수 등 건축분야, 미디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전문가들과 궁집을 둘러본 조 시장은 “도심 한복판에 이러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은 우리시의 큰 자산이다. 이것을 어떻게 잘 디자인해서 활용해야 할지가 중요하다”면서 “과거와 현재가 잘 결합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없앨 것은 없애고 리모델링할 것은 해서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한다”고 시설개선 의향을 내비쳤다.

한편 남양주 궁집은 조선시대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구민화에게 시집가자 영조가 그를 위해 지어준 집으로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로 지정됐다.

그동안 무의자문화재단(이사장 이병구)이 사유지로 관리해 오다 지난달 17일 재단이 공시지가 68억원 상당의 전통가옥과 토지를 남양주시에 기부채납하면서 일반 공개의 길이 열리게 됐다.

남양주시는 보호구역 내 남아있는 일부 사유지를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시민들에게 궁집을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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