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삼패한강공원에 투입된 방역드론(사진=남양주시)
5월 23일 삼패한강공원에 투입된 방역드론(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드론을 투입하는 등 해충 퇴치를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남양주보건소는 17일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화도 가곡리, 수석동, 호평동 호만천에 드론을 투입한데 이어 23일에는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해 삼패한강공원에 드론을 투입했다.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약제와 동양하루살이 방제를 위한 약제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양영철 을지대 위생해충방제연구소 교수의 자문한 유칼립투스, 시나몬 등 천연추출물을 사용했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와부읍과 인근지역은 동양하루살이의 창궐로 골머리를 알고 있다. 그동안 사용한 방법도 친환경 분무소독, 끈끈이 설치, 포충기・포집기 설치, 서식장소 풀베기, 물뒤집기, 토산어종방류(천적활용)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방역드론 투입은 친환경 분무소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동양하루살이 주 서식지가 상수원보호구역인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도 분무가 가능한 친환경 방제 방법이 나와 효과가 기대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동양하루살이 피부에 접촉·흡수될 경우 3분 안에 경련을 일으키는 등 방제에 효과를 보였다. 와부 일원에 오랫동안 고민을 안겨준 동양하루살이 문제가 이 방법을 통해 해소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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