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남양주시청 본청 여유당에서 개최된 ‘왕숙신도시 상상나래 펼치기 Imagine Contest’(사진=남양주시)
13일 남양주시청 본청 여유당에서 개최된 ‘왕숙신도시 상상나래 펼치기 Imagine Contest’(사진=남양주시)

복지부동 구태의연한 시대는 지났다. 남양주시는 창의인재 발굴을 위해 오디션을 도입했다. 지난 1월 ‘프로젝트 정책연수 공개오디션’을 개최한데 이어 13일에는 ‘왕숙신도시 상상나래 펼치기 Imagine Contest’를 개최했다.

13일 본청 여유당에서 열린 콘테스트에는 11개팀 31명이 참여해 팀당 6분의 제한 속에서 2시간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남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행정일선에서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또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조광한 시장이 직접 나서서 직원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창의인재 육성・발굴을 위해 부단하게 애를 쓰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도 이런 기조와 맥락이 닿아 있다. 공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국민안복을 위해 어떠한 방법이 가장 좋을지 탐구하는 근성, 자질, 능력을 갖춘 공직자를 발굴하기 위한 일련의 방편이다.

콘테스트에선 일자리정책과 고영선 주무관이 ‘왕숙 에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6대 혁신 도시서비스인 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쾌적한 보행안전 환경 등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건강증진과 양혜완 주무관은 건강도시 왕숙 도시를 주제로 ‘왕페라하우스’, 왕숙천 힐링코스인 ‘해피링’, 가족테마 건강카페 ‘헬스카페’ 등 참신한 정책을 제안해 청중 호응도가 높았고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진건읍 장진영 주무관은 ‘2030 새로운 혁신의 시작 그린시티 왕숙’으로, 평생학습과 정시연 주무관은 ‘남양주랜드마크, 평생교육복지센터 프로젝트’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는 지난해 12월 왕숙 신도시 유치를 통해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3기 신도시의 중요성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고 싶었다. 창의적인 발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무원들에게는 해외 자율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자들은 각 팀별로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여행사 없는 자율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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