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故 이택래 상사가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훈장은 유가족이 대신 수훈했다(사진=남양주시)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故 이택래 상사가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다. 훈장은 유가족이 대신 수훈했다(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 오남읍은 14일 故 이택래 상사의 유가족인 자녀 이용혁씨에게 ‘‘6.25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금성화랑무공훈장 1건, 무성화랑무공훈장 2건)

이번 전수는 6.25 한국전쟁 당시 급박한 전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수령하지 못한 수훈자들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故 이택래 상사는 6.25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와 로참산 전투 등에 참전해 무공을 세웠고, 이 사실이 국방부 기록에서 확인됐다.

자녀 이용혁씨는 “조금 일찍 훈장을 받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이 지금이라도 밝혀져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고인을 추모하게 됐다. 매우 뭉클하고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국방부를 대신해 훈장을 전해준 오준택 오남읍장은 “뒤늦게라도 영전에 훈장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와 존경을 드린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읍사무소로 와달라”고 경의를 표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자는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유공자로 지정돼 국립묘지 안장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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