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아이템이 나왔다. 구리시가 쓰레기 상습 불법 투기 예방과 적발을 위해 23일부터 상습 불법 투기 지점에 말하는 이동식 CCTV를 4대 투입했다.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면 동작 감시 센서가 달려있어 경고 방송이 나오고 밝은 조명과 함께 고화질 카메라 2대가 영상을 촬영한다. 투기자는 실로 식겁하지 아니할 수 없는 장면이다.

구리시는 새 장비 도입 이유를 불법 투기자들의 투기 행태가 CCTV 미설치 지역에 투기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거한 후 쓰레기를 버리는 등 날로 지능화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구리시는 주택가 골목길에 고정형 CCTV를 설치해 단속하는 등 투기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능형 투기자들 때문에 적잖은 애로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구리시는 “이동식 CCTV를 활용해 주택가 무단 투기 상습 지역을 단계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 장비는 불법 투기 단속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 농협 수택지점 옆에 설치된 말하는 이동식 CCTV(사진=구리시)
구리시 농협 수택지점 옆에 설치된 말하는 이동식 CCTV(사진=구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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