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12개 공공도서관 중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별내동 소재 별빛도서관이 휴식과 소통이 공존하는 오픈 라이브러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1회 추경에서 리모델링 예산 30억원을 전액 확보한 남양주시는 4월부터 본격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하고 11월 재개관할 예정이다.

별빛도서관을 새롭게 꾸미는 것은 민선 7기 시정목표 3・3・3 과제와 맥이 닿아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청소년 복지, 장애인 복지, 어르신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별빛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청소년・청년 복지와 연관돼 있다. 그리고 이들 세대를 있게 한 영・유아・청소년・청년 등의 부모세대가 누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1층에 있던 공연장과 문화교실은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놀면서 체험도 하고 책도 읽는 공간이 마련되며 엄마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가장 큰 변화는 2층이다. 내용과 형식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된다. 청소년 1318 아지트 공간이 설치되고, 청년들이 삶에 관해 다양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청년 코워킹 공유 오피스 공간이 마련된다.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청년에만 국한된 시설은 아니다. 전계층이 공유하는 패밀리존이다.

2층은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면에서도 파격적이다. 2층은 호텔 로비처럼 깔끔하고 수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불특정 다수 시민들이 진정 오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사회정의 차원과 공공경제 차원에서 훨씬 공익적으로 유익하다는 접근이 이 같은 방향성을 만들어냈다.

크지 않은 거실에서 나와 호텔 로비 같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고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눈다면 어떨까? 7만에 가까운 별내동 인구가 중산층, 서민 누구나 상관없이 ‘소확행’(小確幸)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이 이번 사업에 들어있다.

2층은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해 시원하게 꾸며진다. 이런 2층 공간은 별내동 시민들이 많은 찾는 은하수 물길공원과 바로 연결돼 있어서 효용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연결되는 테라스 부분에 서구 옥외 카페 같은 휴게공간을 꾸밀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 라이브러리다. 휴식과 소통이 있는 카페형도서관, 나만의 Living Room 서비스를 최대 다수의 이용자가 누릴 수 있다”고 이번 리모델링의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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