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창현초등학교 은솔분교를 본교로 승격 및 독립하기 위해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다.

20일 지원청은 “창현초 은솔분교장의 본교 승격・독립을 위해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본교 승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의회 김미리 제2교육위 부위원장과 문경희(화도・수동) 의원도 한 목소리로 신속하게 본교 승격 및 독립을 주문하고 있다.

승격의 당위는 학생 수다. 개교하자마자 초등학생 316명(15학급)과 유치원생 64명(4학급. 유아특수 포함)으로 시작했고, 앞으로 수년 내 취학인원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청은 “완성학급이 24학급임을 고려했을 때 개교하자마자 19학급 편성은 극히 이례적일 정도로 학생 수가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생 수가 많은데도 교육행정 여건이 따라주지 못한 것도 승격을 요구하는 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청은 “심지어 6학급의 소규모 학교에도 학교장 및 사서교사, 행정실장 등이 배치돼 있으나 은솔분교는 그렇지 못해 심각한 교육 역차별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원청에 의하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자치기구들도 구성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학교장이 없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원청은 19일 학부모 총회에서 본교 승격과 교명 변경 절차를 안내했고, 22일까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원청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행정절차를 이행해 본교로의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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