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지난해 10월 ‘강한 남양주 만들기 토론회’에서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한 좀 더 실용적인 도서관, 가고 싶은 도서관, 문화를 향유할 수 도서관이 곧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양주시는 남양주 공공도서관이 책과 문화, 시민들의 소통이 있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화한다며, 기존 도서관의 틀을 벗어나 누구나 쉽게 방문해서 최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일단 공유 공간이라는 개념이 적용된다. 남양주시는 품격 있고 이색적인 장소로 리모델링해 낮에는 엄마와 아이들이 저녁에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개방성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공무원들이 매우 딱딱한 잣대를 들이대며 대관에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있었다면 이제는 갑질과 같은 그런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행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도서관의 공연장, 문화 강연실, 동아리실 등 시설을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고 모임과 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개관 시간은 좀 조정된다. 3월부터는 도서관 운영시간은 24시에서 22시로 두 시간 단축된다. 또 휴관일도 월 2회로 늘어난다. 남양주시는 이렇게 대관 시간이 감소 되는 것과 휴관일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 시설의 체계적인 점검과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탈바꿈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산 등 여건에 따라 사업량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는 ‘남양주 도서관 공유 공간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 도서관의 변화는 조 시장의 의지와 상당한 연관이 있다. 조 시장은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이라는 정약용선생의 말씀과 같이 도서관을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기존 개념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최신 트랜드에 맞게 누구나 도서관에서 쉬고 놀며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오고 싶은 남양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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