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주광덕 국회의원 ©구리남양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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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 “다산신도시 반만 입주했는데 출근길 교통지옥”

9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12월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선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관련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조광한(민주당) 남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왕숙지구가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설명한 반면 주광덕(한국당. 남양주병)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좀 더 확실한 교통대책이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발표 직후에도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에게 아무런 상의도 없었다. 교통대책 또한 기존에 이미 추진되거나 제시된 사업들을 모아놓은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주 의원은 왕숙지구 선정과 함께 발표된 남양주 관련 교통대책에 대해서 이날 조곤조곤 짚어 나갔다. 특히 이전에 지적했던 정부 및 여권과의 소통문제보다는 교통대책에 대해 다산신도시 입주 상황을 예로 들어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다산신도시가 지금 주민이 반이 입주하지 않았는데 수석동 일대 출근길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타는데 교통지옥이다. 다산신도시 주민이 다 입주하면 어떻겠는가?”라며 우려어린 시선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교통개선대책으로 내 놓은 대책들이 한편으론 고마운 면이 있지만 경험적으로 현실적으로 볼 때 남양주 미래의 교통개선 대책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시각을 보였다.

주 의원은 비판과 아울러 교통대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는데 “강변북로를 넓히고 올림픽대로를 넓혀야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망우역에서 청량리까지 전절을 복복선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리고 9호선과 6호선을 남양주로 연결하는 등 좀 더 확실히 나은 확대된 교통개선대책을 내놔야 이 도시가 제대로 된 교통이 완비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보다 더 확실한 교통대책을 만들고자 또 수용당하는 주민들의 보호대책을 빨리 제시하라는 차원에서 제가 정부와 국토부를 질책하고 규탄하고 있다”고 나름의 비판의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왕숙지구와 관련 남양주 여야 정치인들은 분명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 민심도 지지하는 세력 간 진영이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더욱 내년 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 같은 기류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광덕 의원, 지난해 12월 한국당 정책위 부의장 임명
한편 주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자유한국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된 사실을 밝혔다.

주 의원은 “제가 최근에 정책위 부의장이 돼서 이제 보다 기업인들이 진정 원하는 경제정책이 경제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제가 각별히 분발하면서 정말 여러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늘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19일 중앙당 의원총회에서 정용기 정책위 의장이 추천한 의원 4명을 정책위 수석부의장 및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했다.(정책위 수석부의장 이종배 의원/ 정책위 부의장 김상훈, 주광덕, 추경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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