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자족도시로 ‘성큼’ 왕숙지구 판교1TV 2.5배 자족용지 확보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취임(2018.7.2) 후 한 다양한 남양주시 관련 행보가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 의해 확인됐다.

김한정(민주당. 남양주을) 의원은 이날 발표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관련 ‘진접, 오남, 별내 등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라며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노고가 컸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남양주시에선 조 시장이 각종 기관단체의 행사장에 자주 나타나지 않는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있었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바 있다.

그러나 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과 때론 집요해 보이는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은 이번 국토부 발표로 무색하게 됐다.

조 시장은 그동안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남양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19일 국토부 발표와 같은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 취임 5개월 만에 이만한 성과를 거둔 예를 찾지는 않았지만 매우 짧은 기간 내 이뤄낸 괄목할 만한 성과란 데는 이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19일 발표한 내용에는 남양주시 지역 발전과 관련 실로 대단한 내용들이 들어 있다. 이런 성과에 정치권 등에선 “남양주가 계를 탔다”, “남양주가 큰 선물을 받았다” 등 부러워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정치권이 간절하게 염원하던 GTX B 사업은 GTX B 노선이 지나는 곳에 남양주 왕숙지구 신도시 계획(남양주 왕숙1지구 내 GTX B 역 신설 계획 포함)이 발표되면서 예타 통과가 유력해졌다.

또 언제나 싶었던 별내선・진접선 연결이 어제 발표로 바로 사업이 결정났고, 역시 언제나 싶었던 수석대교 건설도 어제 발표로 단박에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성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진접2지구부터 퇴계원IC까지 구국도47호선・완숙천변로(6.4km)가 8차로로 확장되며, 지방도 383호선(4km)과 국지도 86호선(5km)도 확장된다. 그리고 경의중앙선 노선에 도농역과 양정역 사이 새 역도 들어선다.

특히 10조가 넘는 남양주 왕숙지구 사업비 중에서 20%에 해당하는 예산이 남양주 광역교통 개선 등 공공기여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통상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공공기여 예산은 10%에 불과하다. 남양주시의 경우 예산 비중도 비중이지만 사업비 자체가 커서 큰 예산이 광역교통 개선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자족시설 용지도 일반 예와 달리 많이 확보됐다. 왕숙, 1, 2를 합치면 판교 제1테크노 2.5배나 되는 넓은 용지가 자족시설 용지로 활용된다. 이 또한 기존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자족용지가 5~10%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규모이다.

남양주시는 남양주 왕숙1, 2 사업에 대해 2019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0년 지구계획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토지보상은 2021년 시작될 전망이며, 사업완료는 2028년이 목표이다.

토지보상은 기존 현금보상과는 다른 방법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토지를 제공해서 조합이 구성되면 주민들에게 자체 사업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이 방법이 활용되면 주민들은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어 보상 관련 갈등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시장의 이번 성과는 실용주의적 용병술과도 맞닿아 있다. 조 시장은 도시개발 관련 업무에 정통한 김상수 팀장과 김재홍 주무관을 각각 과장과 팀장으로 승진시켜 이번 성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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