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등 각종 행정과 관련 관계 부서가 핑퐁 게임하듯 소임을 전가했단 얘길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는 부서 떠넘기기가 남양주시에선 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광한 시장이 직접 나서서 이 부분을 챙기고 있기 때문인데 조 시장은 7~8일 간부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앞으로는 중점 현안사항 및 프로젝트별 부서와 팀 간의 벽을 허물고 추진방안에 대해 깊고 넓게 의견을 모아가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제대로 된 협업을 하라는 주문이다. 당장은 현안사항이나 프로젝트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민원 대응에 있어서도 이런 기조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또 ‘시청이 아닌 (곳에서) 보다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월 1회 주제별 토론워크숍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는 현안과 관련 관계부서 간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벽을 허물고 결과적으로 시민에게 유익한 결과를 도출하라는 주문으로, 조 시장은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공무원 조직의 일신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조 시장은 이날 시민들이 가장 체감하는 일선 읍면동의 변화도 주문했다. 조 시장은 “모든 행정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행정복지센터 및 읍면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복지, 하천, ‘내손에 남양주’ CRM 등 읍면동장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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