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 20일 시의회서 시정연설 및 내년도 예산안 설명

안승남 구리시장이 11월 20일 구리시의회 제281회 회의(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의회)
안승남 구리시장이 11월 20일 구리시의회 제281회 회의(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구리시의회)

안승남 구리시장이 20일 구리시의회 제281회 회의(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시정방향의 골자를 설명하는 한편 내년도 본예산안의 원안가결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안 시장은 “내년도에 기존의 취약한 경제구조를 디자인산업과 4차산업, 사회적경제 중심으로 바꾸고, 시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시정방향을 설명했다.

안 시장이 내년도 시정에 있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는데 ▲좋은 일자리 넘치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 ▲쾌적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살기 좋은 안전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꿈과 미래, 즐거움이 함께하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 ▲모두가 행복한 시민중심의 복지도시 구현 등이 내년도 시정의 핵심이다.

안 시장은 시의 역점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과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구리TV) 조성사업을 설명하면서 시의회의 협조도 당부했다.

안 시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MICE 산업형 국제디자인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였던 GWDC을 사실상 2년여만에 재추진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친수구역 지정고시,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을 하겠다”고 GWDC 관련 일정을 밝혔다.

이어 "8월 지역청년, 기업가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 칭다오 등 첨단산업도시 벤치마킹을 실시해 얻은 교훈을 타산지석 삼아 기술혁신의 집약체로 기대되는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도 GWDC 사업과 더불어 시민의 염원에 부합하는 방향에서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건설과 지역 간 균형발전이라는 견고한 양대 축을 향해 매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수레의 양 바퀴와 같이 하나의 지향점을 보고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의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안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안 시장은 내년도 총 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보다 14.69% 증가한 5,809억원으로 일반회계 4,289억원, 특별회계 1,52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산 규모가 다소 증가한 사유는 안정적이며 현실적인 세입추계와 갈매공공주택지구내 세대수와 사업장의 증가, 정부의 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등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내년도 재정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안 시장은 ‘시 전체 예산의 약 42.4%에 이르는 사회복지비용과 별내선 복선전철사업 분담금, 인창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등 대형 투자 사업들로 인해 시의 가용재원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예산안에는 모든 사업에서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법적 근거가 없는 포상금과 시 재정규모에 비해 행사성 경비, 전시성・선심성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만큼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편성한 내년도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해 달라”고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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