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남양주예술제’(사진=한국예총 남양주지회)
‘제14회 남양주예술제’(사진=한국예총 남양주지회)

한국예총 남양주지회(회장 이용호)가 주최·주관한 ‘제14회 남양주예술제’가 13일, 14일 이틀간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예술단체 행사답게 전시와 공연 위주로 진행됐는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예술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추억시그널’이었다. 주제에 맞게 1970년대의 거리가 재현됐고, 과거의 암울했던 기억보다는 훈훈한 정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배어있었다.

남양주무용협회는 ‘춤 작가전 70’을, 남양주국악협회 ‘국악에의 초대’를, 남양주음악협회는 ‘음악여행스케치’를, 남양주연예협회는 ‘퓨전마당극, 가요대행진’을, 남양주문인협회는 ‘시인의 창고개방, 시화전’을, 남양주사진협회는 ‘회원사진전, 무료포토존’을, 남양주미술협회는 ‘깃발전, 화가의 거리’를 전시 및 공연했다.

14일에는 공연 중간에 68개의 소원등 점등 순서가 있었다. 이는 남양주시 68만명의 인구를 상징하는 숫자로, 미래에 대한 소망을 담은 ‘희망시그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최 측에 의하면 행사장을 찾은 일만여명의 시민들은 행사 기간 내내 남양주의 예술인들이 펼쳐놓은 예술의 세계에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이용호 남양주예총 회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남양주예술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곳곳에서 발현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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