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개최된다.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회가 올해 첫 남양주시에서 개최된다.

남양주시는 10월 13일 오후 5시 조선왕조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 있는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사릉에서 ‘제1회 사릉음악제’(부제: ‘하나의 작은 별이 되어’)를 개최한다.

음악제에선 합창과 고전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무용은 윤명화무용단이 선보이고, 동요・가요・가곡 등 합창은 시립합창단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아침의 노래, 힘내라 맑은 물, 상록수, 거위의 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행복을 주는 사람, 세시봉 친구 메들리, 아름다운 나라 등 주옥과 같은 노래들이 불려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공연은 기본적으로 스탠딩 관람이다. 남양주시는 여러 면을 고려해 시가 제작한 접이식 의자를 3천원에 판매키로 했다.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시민은 행사장에서 의자를 구입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개인이 구입한 의자는 가져갈 수 있고 각종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의자 구입비는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희망케어센터에 기부된다.

이번 행사는 또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 조 시장은 시의 다양한 문화자산을 활용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그런 관심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편 남양주시는 내년에도 같은 취지의 음악제 또는 합창제를 이어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아마추어 합창단이나 아마추어 합창동아리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시청 문화예술과 공연예술팀(031-590-2475)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시 제1회 사릉음악회 포스터(포스터=남양주시)
남양주시 제1회 사릉음악회 포스터(포스터=남양주시)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