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청,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설치 전망

수도권 광역교통청이 빠른 시일 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6일 수도권 버스환승시스템 운영현황 점검을 위해 잠실 광역 환승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시, 경기도,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등에게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김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지자체 간 정책이견을 조율하고, 광역 환승센터 확충 등 수도권 교통 혼잡을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박남춘 인천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 6.13 지선 선거과정에서 공동협약을 통해 설치을 합의한 바 있다.

수도권 광역교통청은 교통청 설립에 관한 조항이 탑재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정병국 의원 발의)이 올 가을쯤 국회를 통과하면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에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광역교통청은 광역교통과 관련한 지자체간 갈등을 중재 및 조정하는 등 수도권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법정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수도권 광역교통청이 설치되면 2005년 설립 이후 인천, 서울, 경기의 교통문제를 조정해 오던 수도권교통본부는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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