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24일 미국 회의서 GWDC 재개 위한 구체적 협상 진행할 터'

안승남 시장, 박영순 전 시장 등 닉 치니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츠 회장 면담(사진=구리시)
안승남 시장, 박영순 전 시장 등 닉 치니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츠 회장 면담(사진=구리시)

그동안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이 민선 7기 들어서 사업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미국 투자 그룹인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츠(Bainbridge Investments, LLC)의 닉 치니(Nick Chini) 회장을 6일 면담했다고 밝혔다.

닉 치니 회장은 GWDC 사업 재개를 위한 외자 유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구리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앙 정부가 요구하는 법적 구속력 있는 외자 유치를 위한 투자 협정(Investment Agreement)을 다시 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닉 치니 회장의 방문은 6월 27일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안 당선자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 애틀랜타를 방문해 국제자문위원회(NIAB) 전 의장단과 GWDC 사업 재개를 위한 협상을 한데 의한 것이다.

안 시장은 7월 2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NIAB 전 의장단과 투자 그룹 대표단이 참석하는 회의에 구리시 대표단을 파견해 GWDC 사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리시는 “2015년 10월 12일 박 전 시장 재임 시 베인브리지 인베스트먼츠와 15억달러, 트레저베이 에셋 메니지먼트 리미티드(Treasure Bay(Tianjin) Asset Management Limited)와 15억달러 등 총 30억달러(3조3천억원 상당) 규모의 외자 유치에 관한 투자 협정(IA)을 체결했으나, 행안부의 투자 심사가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아 30억달러 투자 협정(IA)이 소멸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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