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양주, 지행원과 TV사업 타당성 조사 약정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구리TV(左), 남양주TV(右)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구리TV(左), 남양주TV(右)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TV)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제2 TV 대상지는 지난해 11월 구리・남양주, 양주 두 곳으로 결정된 바 있다.

5일 경기도는 제2 TV 대상지인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가 각각 2일과 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지행원)에 TV사업 타당성 조사 약정체결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 의하면 지자체가 총 500억원 이상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할 땐 행정안전부장관이 지정한 전문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타당성 조사는 내년 2월까지 약 7~8개월 정도 진행될 예정으로, 경기도는 지행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법적인 불가사항이나 입지는 이미 대상지 심사를 하면서 사전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이번 절차는 경제성 등 법적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북부2차 TV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하반기 조사・설계용역 착수 등의 수순을 밟게 된다.

구리남양주TV는 중투심 후 2019년 하반기 도의회의결 설계발주→2021년 하반기 구역지정개발계획(GB해제)→2022년 하반기 실시계획승인(보상착수)→2023년 상반기 착공→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리남양주TV는 구리시 사노동 일원 22만1,296㎡, 남양주시 퇴계원면 일원 7만2424㎡ 등 총 29만3,720㎡ 부지에 2,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IT・BT・CT 분야를 특화하는 사업이다.

양주TV는 중투심 후 2019년 하반기 도의회의결 설계발주→2021년 하반기 산단계획승인(GB해제) 및 보상착수→2022년 상반기 착공→2024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양주TV는 양주시 남방동, 마전동 일원 47만5,770㎡ 부지에 2,3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분야를 특화하는 사업이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북부지역은 각종 규제와 산업기반 부족 등으로 남부지역보다 민간 개발의 수요가 낮은 만큼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북부2차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 성장과 한반도 신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