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수, 민경자, 신동화,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출마자와 윤호중(中) 국회의원이 21일 '2018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권리당원대회'에서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윤호중 의원실)
권봉수, 민경자, 신동화,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출마자와 윤호중(中) 국회의원이 21일 '2018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지역위원회 권리당원대회'에서 만세를 하고 있다(사진=윤호중 의원실)

치열한 경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안승남 예비후보다. 선택된 사람은 기쁘고 떨어진 사람은 힘들다. 그럼에도 떨어진 사람들이 모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팀이라고 선언을 하더니 이를 실천에 옮겼다.

좋은 일에서 언행일치가 되면 감동을 준다. 구리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가 그렇다. 권봉수 예비후보와 신동화 예비후보는 즉각 패배를 인정하고 원팀을 선언했다. 민경자 예비후보도 다음날 오전 ‘우리는 원팀’이라고 승복의사를 밝혔다.

왜 아쉬움이 없겠는가. 왜 괴로움이 없겠는가. 왜 슬픔이 없겠는가.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선거에 나선 권봉수 예비후보, 신동화 예비후보, 민경자 예비후보는 지방선거에 귀감이 될 사례를 남겼다. 다음은 그들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경선 후 발표 글들이다.

존경하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여러분!그리고 구리시민 여러분!

그동안 보내 주신 성원과 도움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구리시장 후보가 되는데 실패했습니다.

먼저 권봉수 선대위를 구성하여 불철주야 노력하신 신태식, 고준선, 신금석 공동위원장님. 이춘언 상임선대본부장장과 최상섭 본부장님을 비롯한 선대본부장님들. 그리고 이윤형 사무장을 비롯한 실무기획팀의 구성원 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한 경선캠페인 활동을 잊지 않겠습니다. 헌신적이고 역동적인 여러분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오늘 후보가 되는데 실패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은 평생을 두고 갚아 나가겠습니다.

구리시장 후보가 되신 안승남후보께는 축하를, 함께 고생하신 민경자, 신동화후보께는 위로를 드립니다. 우리는 원팀이라는 처음의 각오대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

비록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시민이 먼저다'라는 저의 생각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2018년 4월 26일
권봉수 드림.」

신동화는 당내 경선 결과에 깔끔하고 완전하게 승복합니다.

신동화입니다.

오늘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당내 경선 결과에 깔끔하고 완전하게 승복합니다. 이번 당내 경선은 구리시민과 당원 모두의 승리입니다. 경선에 승리하신 안승남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경선에 참여해주신 시민과 당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모든 후보님들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구리시장후보 경선과정은 어느 지역의 당내 경선보다도 공정하고 아름답게 치러졌습니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모든 후보님들이 보여주신 성숙한 선거운동과 이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신 20만 구리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시민과 당원이 직접 시장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며, 시대교체의 서막입니다.

저는 오늘 당내 경선 결과에 깔끔하고 완전하게 승복할 뿐 아니라, 6.13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길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 신동화 드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당원동지 여러분 민경자입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했고 뜨거웠던 6.13 구리시장 당내 경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주에 함께 했던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 중 안승남 후보께는 축하의 인사를, 두달여간 함께 고생하신 신동화, 권봉수후보께는 위로를 드립니다.  

우리는 원팀입니다. 아름다운 경선을 해왔듯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습니다.

구리시의 2년의 잃어버린 시간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이제 저는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기간동안 구리시민의 크신 사랑을 받음에 기뻤고, 저 또한 구리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었음에 감사올립니다.

다시 한 번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으로 인해 많은 문자를 받아주신 당원과 시민분들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제 자랑스러운 본선 후보들이 열심히 뛰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구리 지역에서도 반드시 압승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꾸준히 더민주당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민경자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예비후보 민경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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