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2지구 수용반대 대책위 청와대 1인 시위(사진=진접2지구수용반대대책위)
진접2지구 수용반대 대책위 청와대 1인 시위(사진=진접2지구수용반대대책위)

남양주시 연평뜰 미니 신도시 사업(진접2 공공주택지구. 신혼부부형 공공주택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해당 지역 농림지 주민들이 청와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진접2지구수용반대대책위(위원장 조동일)에 따르면 26일 오전 대책위 임원들은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진접2지구 수용 백지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다.

해당 지역 농림지 주민과 개발제한구역 토주 소유자 대부분은 진접2 사업과 관련 토지 수용을 반대하고 있으며, 주민 재산권 보호책 등 적절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또 전형적인 난개발 지역에 아파트를 짓는 것은 자칫 공급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개발지역 인근의 주민들에게도 재산상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대책위는 최근 발표한 호소문에서 “진접2에 예정된 싼 아파트가 대량으로 쏟아지면 인근의 진접・오남의 아파트들은 너무나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남양주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들어서는 상황에서 진접2에도 아파트가 대량으로 들어서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는 해당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권에서도 중복되는 의견으로, 올해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여러 명이 이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 등 국가정책을 위해 그동안 수십 년 동안 참아온 상황에서 재산권 침탈까지 일어나면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진접2지구 사업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구리남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