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이상 43만명, 8천∼1억 미만 47만명

한국에서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사람은 43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명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6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은 43만명으로 2.8%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8천만원∼1억원 미만은 47만명(3.0%), 6천만원∼8천만원 미만은 107만명(7.0%), 4천만원∼6천만원 미만은 224만명(14.5%), 2천만원∼4천만원 미만은 601만명(39.0%), 2천만원 미만은 521만명(33.8%)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에 의하면 4천만원 미만 연봉자는 1,122만명(72.8%)으로 대부분 노동자가 연봉 4천만원 수준을 넘기지 못하고 있었다.

2016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 9,586만원, 9분위 5,587만원, 8분위 4,237만원, 7분위 3,439만원, 6분위 2,864만원, 5분위 2,418만원, 4분위 2,041만원, 3분위 1,704만원, 2분위 1,332만원, 1분위 633만원이었다.

2016년 기업규모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대기업 정규직 6,521만원, 중소기업 정규직 3,493만원으로 조사됐다.

2015~2016년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5년 3,281만원에서 2016년 3,387만원으로 107만원(3.3%) 올랐다. 동기간 연봉분위별 평균연봉 상승률은 1분위 5.3%, 2분위 4.6%, 5분위 4.4% 순으로 연봉이 낮은 집단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최상위 집단인 10분위, 9분위에서는 증가율이 각각 1.4%, 2.9%로 상승률이 낮았다. 중위(연봉 기준 중간순위)는 2015년 2,500만원에서 2016년 2,623만원으로 123만원(4.9%)이 상승했다.

구간별 근로자수 비중 상승폭은 2천만원~4천만원 미만 1.2%p, 4천만원~6천만원 미만 0.7%p, 6천만원~8천만원 미만 0.4%p, 8천만원~1억원 미만 0.3%p, 1억원 이상 0.1%p였다.

이번 분석결과에 대해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내수 침체, 기업 구조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2016년 근로자 평균연봉은 전년비 3.3%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봉분위별 근로자 평균연봉 및 연봉하한액 추이(’15∼’16년)(자료=한국경제연구원)
연봉분위별 근로자 평균연봉 및 연봉하한액 추이(’15∼’16년)(자료=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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