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해 추석 상여금 평균 ‘80만1105원’

추석상여 돈으로 안 주고 물품으로 대신 34.9%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올해 추석 상여금으로 평균 80만1105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655명을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기업이 평균 138만7667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은 81만5151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중견기업은 평균 74만2963원, 중소기업은 56만7870원, 외국계기업은 49만1875원 순이었다.

재직 중인 회사에서 추석 상여를 지급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받는다'는 답변이 51.1%인 반면 '지급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48.9%나 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경우는 상여를 받는(44.8%) 비율보다 받지 못하는 비율이 10%p 이상 높아 무려 55.2%가 추석 상여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상여로 현금 대신 물품을 지급하는 직장도 상당했다. 추석 상여를 돈으로 받는 비율은 63.6%였고, ‘추석 선물’로 받는 이들도 34.9%나 됐다.

명절 상여가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부족하다’는 답변이 60.3%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다’가 30.8%로 그 뒤를 이었다.

명절 상여가 ‘충분하다’는 답변은 8.9%에 그쳤다.